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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정부 대응팀, 남은 실종자 수색 계획 브리핑

사회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정부 대응팀, 남은 실종자 수색 계획 브리핑
  • 송고시간 2019-06-13 02:37:52
[현장연결] 정부 대응팀, 남은 실종자 수색 계획 브리핑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 인양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실종자 4명이 돌아오지 못했는데요.

앞으로 수색 계획 등 남은 절차가 어떤 게 있는지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송순근 /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현장 지휘관> "…저도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어제 인양한 선체는 현재 이곳으로부터 약 9km 떨어진 체펠섬 지역의 바지선 위에 그대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원들이 이미 아침 10시에 출동을 해서 선체 수색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헝가리는 어제까지 선체 인양작업을 대테러청 주관 하에 완료를 했고 오늘부터는 경찰청 주도 하에 실종자 수색작전을 계속해서 실시가 되겠습니다.

우리 측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수색 작전을 계속 실시하겠지만 일단 헬기 수색은 헝가리 측에 맡기고 저희는 보트를 이용한 최종 수색은 계속 실시하고 오늘 2시에 공동 기자회견이 계획이 돼 있는데 그 이후에 헝가리 측과 앞으로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 좀 더 긴밀하게 논의를 하고 우선적으로 제가 요청을 할 것은 침몰된 선박 주변에 소나를 이용한 강 하부 수색 그리고 필요시에는 잠수부 수색까지 할 예정입니다.

오늘 우리 대원들은 이미 아침부터 출발해서 코파시게트라는 선착장에 도착을 해서 오늘은 헝가리에서 제공한 보트 5대의 구명이 하루 종일 하류 쪽으로 수색을 할 계획입니다.

이상 제 설명은 마쳤고요.

질문 받겠습니다.

(말씀하신게 하류 쪽인가요?)

코파시게트라는 선착장에서부터 다뉴브강 하류 쪽으로 그 선착장은 사고 지역으로부터 약 9km 떨어져 있습니다.

(오늘 선체 수색하는 거랑 어제 선체 수색하는 거랑 어떤 차이점이 있습니까?)

어제는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서 헝가리 측에서 2명, 한국 측에서 2명 공동으로 들어가서 헝가리인 선장님 한 분 그리고 한국인 세 분은 우리가 이제 수습을 했고요.

이어서 헝가리에서 3명의 잠수사가 들어가서 선체를 정밀 수색을 다 했는데 제한사항이 일단 물이 좀 많았고 그다음에 토사가 많아서 제가 판단할 때는 완벽한 수색이라고는 좀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제 저희들도 선체가 인양되었을 때 그리고 선체가 바지선상에 올라왔을 때 한 번 더 우리 대원에 의해서 선체 수색을 요청을 했는데 그 안에 지금 기계실에 발전기 등이 있는데 전류가 흘러서 우리 대원들 안전에 좀 위험이 된다고 헝가리 측에서 밝혔습니다.

그래서 어제 선체 진입이 제한이 됐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어제 다시 헝가리 측에 요청해서 오늘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발전기는 문제는 해결이 된 건가요?)

제가 어제 오후 5시 반에 섬에 도착을 해서 그 이후의 활동은 헝가리 측에 확인이 되지 않았고 헝가리 측에서 어제 대테러청장이 저한테 이야기한 것은 바로 그 문제를 전기 전문가를 불러서 해결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마 저희들이 10시에 들어가게 되니까 아마 그전에 다 조치가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선체 주변에 소나를 이용한 수색을 하신다는 건지 아니면 소나를 이용한 수색이 다른 지역도 있나요? 그래서 만약에 선체 주변에 소나를 이용한 수색을 한다면 유실 가능성을 보시는 건지…)

아닙니다.

아직도 저희 네 구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선체 주변 밑바닥, 강 밑바닥을 집중적으로 보고요.

그다음에 그 밑에 한 5km 정도 이렇게 집중적으로 수중 소나를 이용해서 할 계획입니다.

(사고 지역 주변이요?)

그렇습니다.

(그러면 유실 방지 대책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있었으면 그러니까 유실이 없을 가능성이 높나요?)

아니죠.

유실 방지책을 저희들이 다 했지만 그 주변에 선박 안에 말고 바깥에 계시던 분이 혹시 또 저희들이 아직도 발견되지 않았다면 이제는 선체 지역뿐 아니고 그 주변을 좀 더 집중적으로 보겠다는 그런 계획입니다.

(소나 기계는 우리 측인 건가요?)

아닙니다.

헝가리 측에서 가지고 있는 걸로 할 생각입니다.

(오늘 우리 대원들이 선체 수색을 하면 배가 별로 안 뜨잖아요. 언제쯤 마무리가 되나요?)

그 시간은 제가 말씀드릴 수가 없고요.

지금 어제 헝가리 측 경찰에 의하면 그리고 어제 실제 헝가리 잠수사들 여러분 보셨겠지만 선체에 들어갔다 나왔을 때 진흙 같은 게 굉장히 많이 묻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대원들도 물이 다 빠지고 나서 선체 안에 들어가서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오늘 선체 내의 토사가 어느 정도 규모인지에 따라 선체 수색 시간은 결정될 것 같습니다.

(어제 선박에 물을 뿌려서 선체 내부를 청소하는 것 같은 상황이었는데 아직까지 많이 쌓여 있는지 궁금하고요. 또 토사 안에 혹시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가 있을 만큼의 방대한 양의 토사가 있는지…)

헝가리에서 소방차를 이용했다 그러면 아마도 아까 제가 말씀드린 감전 위험에 대한 제거 조치인 것 같고요.

지금 저희 대원들이 이제 10시부터 들어가기 때문에 토사의 규모라든지 또 시신이 그 안에 있을 것인가, 없을 것인가 현재까지는 제가 추정해서 말씀드리기가 좀 제한이 됩니다.

좀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선체에 진입하시는 대원들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헝가리 측과 합의한 것은 헝가리 측에서 일단 인양하고 나면 그 선체의 정밀한 조사 그리고 수사는 검찰 통제 하에 경찰이 한다고 법률상 나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래는 우리한테 안 되는데 제가 외교부를 같이 이야기된 게 어제 저희가 수색이 미흡했다.

그리고 지금 유가족들이 안타깝게 기다리고 있다.

토사 지역을 정확히 못 봤기 때문에 강력하게 저희들이 헝가리 측에 얘기를 했고 헝가리 측이 흔쾌히 또 이렇게 해 주셔서 들어가긴 했습니다.

정확하게 그 안에 들어가는 건 2명으로 지금 합의가 된 상태입니다.

(체펠섬에 선체는 검찰 통제 하에 하는 건가요?)

이제 검찰이 통제를 하고 그 지역에 경찰이 있는데 현재 브리핑을 마치고 제가 그 사진을 제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어쨌든 선체 정밀 조사를 일부는 한 건지 아니면 아예 안 한 거예요?)

정밀 조사가 아니고 그냥 잠수사 요원들이 들어가서 시신이 있는지 없는지 위주로 찾아봤습니다.

일단은 바지선이 그 지역에 들어가 있고 경찰 통제 하에 일체의 선내 진입 같은 게 불가합니다.

왜냐하면 선체 보존이 굉장히 수사하는 데 중요하기 때문에…

(헝가리 쪽 인원은 들어갔을까요?)

헝가리 측도 안 들어간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우리 측에서 어제 선체 내에 우리 국민들 수습을 위해서 들어갔을 때 본 것들 있을 거 아니에요. 토사가 많다 이런 거 말고 추가적으로 확인된 내용이 혹시 있는지?)

어제 우리 대원들이 들어갔을 때는 물이 상당히 많이 차 있는 상태였고요.

그리고 어제 수습된 시신들은 주로 선실 입구에 있었기 때문에 안에 우리 대원들이 들어가서 토사가 어느 정도 규모다, 이런 걸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헝가리 측에서 하류 쪽 장비나 인력, 규모는 제대로 아시는지?)

인력 규모는 제가 누차 말씀드리지만 집계를 하지 않고 있고요.

헝가리 측이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우리를 더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오늘 오후에 제가 헝가리 경찰청 관계관하고 세부적으로 협의하겠습니다.

(어제 선체 뒷부분에 예상 못했던 심각한 파손이 발견됐다고 하는데 그게 어느 정도 파손이었는지 그리고 그걸 왜 사고 조사 때 발견을 못한 건지 그리고 그 파손된 부분 때문에 혹시 중간에 시신이 유실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일단은 수중의 시야가 안 보이기 때문에 선체 균열된 걸 확인할 수 없었고요.

어제 인양 전에 발견한 것은 선체 후미 부위에 한 3cm 정도의 균열이 생겼다고 발견이 돼서 기존에 본와이어 네 가닥 이 외에 한 가닥을 어제 더 넣어서 다섯 가닥을 가지고 선체를 인양했고 그렇게 한 이유는 혹시 선체가 더 파손되거나 또는 최악의 경우에는 이렇게 들어올리다가 부러지는 그런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추가조치를 한 겁니다.

(배의 CCTV가 혹시 추가적으로 완료된 게 있나요?)

그건 제가 아직 확인 못 했습니다.

CCTV가 있는지 헝가리 측하고 나중에 확인을 해 보겠습니다.

(아까 구조대원들이 토사 규모는 알지 못하더라도 저희한테 소개해 줄 수 있는 배의 상태 그러니까 들어간 사람들은 뭐라고 했을 거 아니에요 공유해 주실 만한 게 있는지?)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게 다고요.

현재 선체의 모습은 바지선의 섬에 있는 모습은 마치고 사진으로 공개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헝가리 경찰이랑 우리나라의 정확하게 어떤 주체가 합동해서 통제를 수색을 하는 건지?)

일단 오늘 하는 것은 헝가리 경찰, 거기 있는 경찰들하고 또 물론 검찰의 통제를 받는 경찰 그리고 우리 구조대원 2명이 들어가고요.

그거 마치고…

(우리나라에서 파견되는 사람들이 경찰 소속인지…)

우리 파견된 인원 25명인데 그건 제가 어느 대원이라고 밝힐 수 없습니다.

우리는 같은 원팀입니다.

(어제 저희가 현장에서 확인한 바로는 선체 수색이라고 해야 될까요, 정리라고 해야 될까요. 작업자들이 선실 안으로 선체 내부를 왔다 갔다 하는 것들이 현장에서 포착이 됐거든요. 그런데 그 지금 아까 말씀하시기로는 대장님께서 말씀하시기로는 선체 내부에 수색이나 진입이 들어가지 않은 걸로 말씀을 하셔서 이게 헝가리 측이랑 정확하게 정보 공유가 잘 되고 있는 건지, 안 된다면 어떤 점이 조금 어려움이 있는 건지?)

공조는 굉장히 긴밀하게 잘되고 있고요.

원칙상 안 되는 것을 우리가 이렇게 요청했을 때 헝가리 측에서 흔쾌히 받아줬기 때문에 오히려 저는 그게 잘 공조가 된다고 생각이 되고요.

아마 어제 헝가리 측에서 만일에 선체에 들어갔다면 그것은 감전 방지 대책을 아마 강구했을 겁니다."

<이상진 /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팀장> "이어서 정부 지원현황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가족 지원현황입니다.

어제 인양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참관을 희망한 가족들이 현장 방문을 하였습니다.

헝가리의 현장상황실 또 세차니 다리 부근 등 기타 공간에서 참관을 하였는데요.

이 참관 과정에서 산도르 핀트르 헝가리 내무장관이 방문하여 가족들을 위로하고 인양과 시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렇게 언급을 했습니다.

이후 가족 지원 예정입니다.

오늘 지금 10시 현재 부다페스트에 체류하는 가족분은 총 51명이 되겠습니다.

금일 오전에 일부 화장 및 장례가 이루어집니다.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데 주헝가리한국대사가 참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희망하는 장례 방식을 확인하고 장례 위임서류 등 작성을 계속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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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