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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北, 판문점서 이희호 여사 조의문·조화 전달

정치

연합뉴스TV [현장연결] 北, 판문점서 이희호 여사 조의문·조화 전달
  • 송고시간 2019-06-13 03:23:34
[현장연결] 北, 판문점서 이희호 여사 조의문·조화 전달

북한이 이희호 여사 별세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명의의 조의문과 조화를 우리측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직접 나와 전달할 예정인데요.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이희호 여사님 서거에 대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장례위원회와 유족들께 전하는 조의문과 조화를 김여정 제1부부장을 통해서 전달해왔습니다.

어제 장례위원회에서 북측에 부음을 전달했고 북측에서 오늘 아침에 남측의 책임 있는 당국자가 와서 조의문과 조화를 수령해 주기를 바란다는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오늘 정부 측에서는 청와대 안보실장이나 서훈 통일부 차관이 가기로, 또 장례위원회와 유족을 대표해서 박지원 의원님께서 함께 같이 자리하셨습니다.

조금 전 김여정 제1부부장으로부터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받고 서울에 도착하는 대로 유족들께 전달할 예정입니다.

(김여정 부부장의 메시지는 없었나요?) 이희호 여사님의 그간의 민족 간의 화합과 협력을 위해서 애쓰신 뜻을 받들어서 남북 간에 협력을 계속 해 나가길 바란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이 같이 동행한 분들은 누구신가요?) 이현 통전부 실장이 한 분 오십니다.

(그럼 두 분께서 오시는 건가요?) 네, 북측에서 두 분이나…

(문재인 대통령께 전하는 메시지라든지 친서라든지 이런 게 있으신지?) 그런 거 없었습니다.

오늘은 고인에 대한 남북의 추모와 애도의 말씀에 집중을 했습니다.

(저희가 친서를 전달하거나 그런 것도 없었나요?) 없었습니다.

오늘 같이 올라가는 박지원 의원님 같이 말씀 들어보시죠."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김여정 부부장이 말씀 많이 나누셨을 것 같은데 몇 분 정도 말씀을 나누셨어요?) 15분 정도 얘기를 나누었고 지금 정의용 실장께서 말씀하신 대로 고인에 대한 애도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의 그러한 말씀을 전했습니다.

저는 10년 전 김대중 대통령께서 서거하셨을 때 김기남 비서, 김양건 통전부장 등 오셔서 조의를 표해 주고 청와대를 방문해서 이명박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다.

이번에도 우리 장례위원회와 유족들은 조문사절단이 오시기를 기대했는데 굉장히 아쉬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그러나 이렇게 조의문과 조화를 보내주신 김정은 위원장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려 달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혹시 반응은 있었나요? 아쉽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러한 말씀은 없었습니다.

(사정이 있었다고 하시던가요?) 아니, 그런 설명도 없었고 그냥 위원장께 그러한 말씀을 드리겠다하고 주로 정의용 실장님하고 얘기를 나누어서 저는 곁다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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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