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3 14: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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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비상인데…보따리상 밀수식품 주의보

[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전국 단위 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 등 해외에서 식품류를 불법으로 수입해 판매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가 불법 수입식품을 취급한 업소를 무더기로 적발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의 한 수입식품 판매점입니다.

전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답게 가게 안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수입식품들이 진열돼있습니다.

하지만 검역 등 정식통관절차를 거치지 않은 밀수 식품도 적지 않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국가인 중국 등지의 보따리상으로부터 공급받은 외국산 식품을 그냥 판매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장음> “(보따리상들한테 구입을 하셔가지고 팔았다 이 말이죠?) 이거 그냥 통관돼서 비행기로 가지고…”

이 업소는 앞서 단속된 안산의 업소에서 가져온 냉동 양고기 등 외국 식품을 판매했습니다.

<현장음> “(직접 가서 사기도 하는 거예요? 안산에 가서?) 일주일에 한 번씩 가요, 안산에.”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수입식품 판매업소 100곳을 단속한 결과 19곳에서 정식 수입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 식품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고기, 닭발, 훈제 계란, 두부 제품 등 148종에 달했습니다.

<이병우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밀수 식품은 검역을 전혀 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안에 어떤 세균이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밀수 식품을 드시면 절대 안 되시겠습니다.”

경기도는 적발된 19곳을 형사입건했으며 앞으로 미검역 식품에 대한 불법 유통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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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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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