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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 쏘아올린 로켓 재활용해 다시 발사

세계

연합뉴스TV 3개월 전 쏘아올린 로켓 재활용해 다시 발사
  • 송고시간 2019-06-14 02:30:11
3개월 전 쏘아올린 로켓 재활용해 다시 발사

[앵커]



민간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가 석달 전에 발사했던 로켓을 재활용해 다시 발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달 말에는 이 민간업체와 미 공군이 합작한 로켓이 처음으로 발사될 예정입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현장음> "3, 2, 1, 발사."

팰컨9 로켓이 붉은 화염을 내뿜으며 창공을 향합니다.

발사 2분여 뒤, 메인 엔진이 달린 1단 추진체가 성공적으로 분리되자 박수 갈채가 쏟아집니다.

다시 5분 가량 지나자 이번엔 앞서 분리된 2단 추진체가 발사지점인 반덴버그 공군기지로 안전하게 되돌아 옵니다.

민간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는 이 팰컨9 로켓이 "지난 3월 유인 우주선을 시험 발사할 때 쓰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불과 석달여 만에 로켓을 재활용해 다시 발사한 것으로, 팰컨 로켓의 1단계 추진체는 발사 직후 분리되지만 2, 3단계 추진체는 해양에서 자율주행 바지선에 의해 수거돼 재활용합니다.

로켓에 실린 캐나다 위성은 대기권 상층에서 머무르다 이륙 1시간 뒤쯤 목적지에 도달한 뒤, 지구를 향해 곧바로 신호를 보내왔습니다.

스페이스X는 오는 24일 미 공군의 의뢰를 받아 팰컨 헤비 로켓을 발사할 예정입니다.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추진체를 쓰는 로켓으로, 스페이스X와 미 공군이 합작한 로켓 발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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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