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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장기화 조짐에…정부 TF구성

사회

연합뉴스TV 미중 갈등 장기화 조짐에…정부 TF구성
  • 송고시간 2019-06-14 06:39:12
미중 갈등 장기화 조짐에…정부 TF구성

[뉴스리뷰]

[앵커]

미중 무역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우리 정부도 대응책 강구에 나섰습니다.

미중 관계를 전담할 별도의 부내 태스크포스를 구성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은 연일 우리 정부에 반화웨이 전선 참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까지 나서 공개적으로 한국 정부가 화웨이 보이콧에 동참해줄 것을 반복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중국의 압박도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달 초 우리 기업 관계자들을 불러 미국의 대중 압박에 협조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미중 사이에 끼어 고심하던 정부는 이 문제를 전담할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TF는 외교전략기획관실 산하에 신설되고, 미중 담당 부서는 물론 양자경제국, 국제안보과 등도 두루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외교부는 여러 부서에 걸친 전략적으로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 긴급 대응지원조직을 구성하는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TF는 장기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경제적·외교적 보복 피해가 컸던 지난 '사드사태'의 재발 방지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의 화웨이 제품 사용에 대한 우려 제기와 관련해 기업의 자율성을 존중하며 군사·통신 보안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안을 찾겠다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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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