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저녁 경부고속도로에서 트럭끼리 부딪히는 사고가 나 2명이 숨졌습니다.
부산에서도 3중 추돌사고로 3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뒷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져 있고, 전방의 트럭은 뒤집힌 채 누워 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차에 갇힌 탑승자를 구조하기 위해 쓰러져 있는 트럭의 앞 유리를 톱으로 절단합니다.
어제(14일) 저녁 6시 20분쯤 부산시 기장읍 일광면 문중리 교차로 부근에서 1톤 트럭과 승용차 2대가 빗길에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트럭 한 대가 45도로 기울어진 채 다리 밑에서 오도 가도 못 하고 멈춰 서 있습니다.
어제저녁 8시 45분쯤 부산시 수영구 망미역사거리 수영 고가교 밑을 지나던 1톤 트럭이 2.9ｍ 높이 제한인 다리에 부딪히며 끼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한때 일방통행도로가 통제돼 차량들이 우회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젯밤 9시쯤 경북 김천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동김천IC 인근에서는 17톤 화물트럭이 3차로에 정차 중이던 1톤 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1톤 트럭이 갓길 옆 풀숲으로 추락해 운전자 A씨 등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17톤 화물트럭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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