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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이색변신! 치고 달리는 스피드 골프

세계

연합뉴스TV 골프의 이색변신! 치고 달리는 스피드 골프
  • 송고시간 2019-06-16 20:03:28
골프의 이색변신! 치고 달리는 스피드 골프

[앵커]

대표적인 '신사 스포츠'로 여겨지는 골프는 18홀을 한바퀴 도는데 보통 4시간에서 6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요.

1시간 안에 18홀을 모두 도는데 성공한 이색 골프 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른바 스피드 골프를 방주희PD가 소개합니다.

[리포터]

샷을 힘껏 날린 뒤 공이 떨어지기도 전에 부리나케 달려가는 선수들

아쉽게 홀을 비켜간 공. 그런데 맞은 편에 있던 다른 선수가 공을 쳐 홀에 집어넣습니다.

골프 실력과 체력을 모두 필요로 하는 스피드 골프 대회가 영국에서 열렸습니다.



2인 1조로 18홀 코스를 누가 가장 빨리, 적은 타수로 마치는지 겨루는 이색 골프 대회입니다.

홀과 홀을 전력 질주하는 건 기본,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깃발을 뽑지 않고 공을 넣기도 합니다.

<로이드 그린웨이 / 스피드 골프 대회 참가자> "지금까지 제가 한 골프 중에 가장 힘들면서도 가장 통쾌한 경기였습니다. 정말 재미있네요."

보통 18홀 한 경기를 치르는데 최소 4시간이 걸리지만, 이 대회에서는 대략 50분이면 우승자가 가려집니다.

2012년 세계선수권이 시작된 이후 재미를 느끼기 위해 찾는 선수들로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올록볼록 경사면과 각양각색의 구조물로 이루어진 골프홀.

공을 벽에 튕겨내 홀에 넣기도 하고, 쉼없이 돌아가는 풍차 앞에서 퍼팅을 하기도 합니다.

각종 장애물을 피해 홀에 공을 넣는 크레이지 골프 대회입니다.

상금은 불과 1천파운드, 약 150만원에 불과하지만 100명이 넘는 골프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뽐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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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