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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북에 두 시선…靑 "비핵화 협상 재개 기대"

정치

연합뉴스TV 시진핑 방북에 두 시선…靑 "비핵화 협상 재개 기대"
  • 송고시간 2019-06-18 16:21:46
시진핑 방북에 두 시선…靑 "비핵화 협상 재개 기대"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전격적으로 북한을 방문하면서 앞으로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청와대는 일단 비핵화 협상 재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은 다음 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이뤄지게 됐습니다.

오사카에서 미중 정상이 무역협상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던 만큼, 시 주석의 방북은 미국을 의식한 것이란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미국이 북핵 문제를 풀고 싶다면 중국에 협력하라는 메시지라는 겁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최근 들어서 홍콩 문제라든가 또는 대만 문제까지 미국이 압박을 해온다고 중국이 인식하는 과정에서 북한 카드를 활용하겠다는, 보다 공세적인 입장전환이 있었던 것 같아요."

시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이 밀착 행보를 보일 경우 자연스레 북한이 주장해 온 단계적·점진적 비핵화 방안에도 힘이 실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 북미 간 기싸움은 더욱 팽팽해질 수 있습니다.

반면 김 위원장이 북미 대화의 고비 때마다 시 주석과 만나왔다는 점, 또 최근 북미가 친서를 주고받은 점 등은 이번 북중정상회담이 북한의 비핵화 협상 복귀의 신호탄이란 기대도 나오는 대목입니다.

청와대 역시 지난주부터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 추진 동향을 파악하고 예의주시했다며, 이번 방문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협상의 조기 재개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청와대는 또 G20 정상회의에서 한중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중국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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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