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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단 침묵'…재선가도·무역협상 변수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일단 침묵'…재선가도·무역협상 변수
  • 송고시간 2019-06-18 20:41:21
트럼프 '일단 침묵'…재선가도·무역협상 변수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 소식에 일단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는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간 무역 협상을 타결짓고 2020년 재선 가도에 동력을 삼으려던 계획에는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백나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달말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를 열흘여 앞두고 발표된 시진핑 중국 주석의 북한 방문.

G20 회의에서 미중간 무역 협상을 타결짓고, 재선 가도에 동력을 확보하려던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중국과 협상을 매듭지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예상할 수 있듯이 지금 약간의 짜증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8일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2020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시 주석의 방북이 사흘전에 전격 공개된 것은 중국이 북한을 '대미 카드'로 쓰기 시작한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북한전문 칼럼니스트 피터 워드는 "현 대북 제재 상황에 대한 중국의 우려가 커지는 신호 또는 평양을 향한 중국의 경제적 지원이 늘 수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시 주석의 방북이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교착 상태인 북미 대화에 물꼬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는 등 대화의 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김정은으로부터 방금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습니다. 친서를 보여줄수는 없지만 매우 개인적이었고, 따뜻하며 멋진 친서입니다. 고맙게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여러 현안에 입장을 밝혔지만 시 주석의 방북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백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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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