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시진핑, 北매체 기고…"한반도 문제 역사적 기회"

사회

연합뉴스TV 시진핑, 北매체 기고…"한반도 문제 역사적 기회"
  • 송고시간 2019-06-20 06:01:27
시진핑, 北매체 기고…"한반도 문제 역사적 기회"

[뉴스리뷰]

[앵커]

내일(20일) 방북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노동신문에 기고문을 냈습니다.

중국 최고지도자가 북한 매체에 기고문을 싣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시진핑 동지가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평양 회동.

이번 북·중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글이 공개됐습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시 주석의 견해가 담긴 기고문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실렸습니다.

시 주석은 "한반도에 평화와 대화의 대세가 형성됐다"며 "한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사적 기회가 마련됐다"고 현재의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화의 흐름에 대한 지지가 이어졌습니다.

시 주석은 "북한이 한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올바른 방향을 견지하고 있다"며 "중국 측은 대화를 통해 북측의 합리적인 관심사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북·중 친선을 강조하는 원론적 입장 외에도 북한의 합리적 관심사를 언급해 북한이 그간 얘기했던 체제보장·단계적 비핵화를 지지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봅니다."

한편으로는 북한의 주장을 지지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대화를 강조한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이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