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이번 북중정상회담에선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의 달라진 위상에도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환영행사에선 고위 간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반면, 정치국 위원들 기념사진엔 빠져, 승진과 좌천에 대한 분석이 엇갈리는데요.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 국제공항에서 열린 시진핑 주석의 환영행사.
도열한 북한 간부들 사이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조선중앙TV> "당과 정부의 간부들인 리만권 동지, 리수용 동지, 김영철 동지, 리용호 동지, 김여정 동지…"
김영철 당 부위원장의 뒤 그리고 김수길 총정치국장의 앞에 섰습니다.
큰 행사때마다 김정은 위원장을 밀착 보좌했던 이전 모습과 비교해 달라진 위상입니다.
과거 김 제1부부장의 역할은 현송월 삼지연관혁악단장이 맡았습니다.
김 제1부부장은 그러나 노동당 중앙본부에서 시 주석과 김 위원장, 중앙정치국 위원들이 함께한 기념사진 촬영에선 빠졌습니다.
김 제1부부장이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탈락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앞서 지난 4월, 김 위원장이 새로 구성된 정치국 구성원 33명과 찍은 기념사진에도 김 제1부부장의 모습은 없었습니다.
일각에선 북한 매체가 김 제1부부장을 직책 대신 '동지'로만 호명하면서 다른 직책을 맡았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