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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아들스펙' 해명에도…여야 "청년기만" 연일 공세

사회

연합뉴스TV 황교안 '아들스펙' 해명에도…여야 "청년기만" 연일 공세
  • 송고시간 2019-06-23 03:22:31
황교안 '아들스펙' 해명에도…여야 "청년기만" 연일 공세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이른바 '아들 스펙'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학생들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취지였다고 해명했지만, 여야 4당은 황 대표 아들의 KT 채용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결국은 사람을 면접해서 심층 심사해보니까 되더라는 거예요. 그 청년이 우리 아들입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른바 '아들 스펙' 발언 뒤 논란이 일자 SNS를 통해 해명했습니다.

황 대표는 "스펙 쌓기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고 밝히며 학점 3.0 미만, 토익 800점대라고 밝혔던 아들의 학점과 토익은 각각 3.29, 925점까지 올랐다고 정정했습니다.

이같은 해명에도 여야 4당은 '청년들을 기만한 것'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외국인 노동자 임금 차등지급' 발언만큼이나 심각한 제2의 '차별발언'…공감능력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전형적인 '꼰대' 발언…"

바른미래당도 "'황교안 아들'이 스펙이 되는 세상에 청년들을 기만하기로 한 모양"이라며 "현실을 모르는 무개념 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은 황 대표의 태도가 '부모 잘 만난 것도 실력'이라던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와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여야 4당은 황 대표가 아들의 'KT 채용 특혜 의혹'을 자인한 셈이라며, 해당 의혹에 대한 황 대표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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