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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해지는 마약거래…지구촌 '마약과의 전쟁'

세계

연합뉴스TV 대담해지는 마약거래…지구촌 '마약과의 전쟁'
  • 송고시간 2019-06-23 19:43:25
대담해지는 마약거래…지구촌 '마약과의 전쟁'

[앵커]



전 세계 어느 곳도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갈수록 지능적이고 대담해지는 거래 수법에, 엄청난 거래량까지.

지금 이 시간에도 마약과의 전쟁은 진행중입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항구에 정박한 컨테이너선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배 구석구석을 훑는 탐지견.

16톤이 넘는 분량, 1조2천억원 상당의 코카인이 컨테이너를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미국 마약단속 역사상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담당 검사는 "수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분량"이라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브라질에서 대서양을 가로질러 유럽으로 밀반입하려던 이 코카인을 압수하기 위해 그야말로 다국적 수사가 펼쳐졌습니다.

포르투갈 경찰은 물론 공군과 해군이 마약을 실은 낚싯배를 추적해 검거하는데 힘을 보탰고, 브라질과 미국, 영국의 마약 수사당국이 공동작전을 펼쳤습니다.

중국은 대마초 밀반입이 급증하면서 골치를 썩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마초 흡연자는 25%나 폭증했는데 국제 우편물을 통해 광저우와 상하이 같은 대도시로 보내진 뒤 다시 중소도시로 배포됐습니다.



베이징 등에선 현장에서 약물 검사가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오 웨이 / 중국 마약금지위원회 부국장> "마약을 반입하는 이들의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역량을 제고하고 마약 조직 소탕을 위해 주요국들과 국제법을 집행하는 협력도 강화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일부 북미 지역에서 마리화나가 합법화되면서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마약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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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