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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북미 정상 우호적 친서 교환…돌파구 마련될지 주목

정치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북미 정상 우호적 친서 교환…돌파구 마련될지 주목
  • 송고시간 2019-06-24 19:51:57
[뉴스포커스] 북미 정상 우호적 친서 교환…돌파구 마련될지 주목

<출연 :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북 이후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친서 외교가 북미 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이번 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를 계기로 주변국 정상들과 연쇄회담을 갖습니다.

비핵화 대화의 물꼬를 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내용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지난 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1박 2일 방북 내용 간단히 짚고 시작하겠습니다. 짧은 방북이어었지만 이런저런 화제를 남겼습니다. 북한 매체가 시 주석의 1박2일 평양 방문 기간을 다룬 기록영화를 공개했는데요. 김 위원장이 그야말로 초특급 의전을 보여줬는데요.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2> 이번 시 주석의 방북으로 북중 간 신뢰와 전략적 협력은 공고해진 것 같습니다. 두 정상의 발언들을 살펴보면 굉장히 우호적이고, 또 고무된 모습들이 많은데요. 김정은 위원장, 시진핑 주석이 가져간 선물 보따리에 만족했다고 보십니까?

<질문 2-1> 중국 언론 역시 시진핑의 방북 성과에 대해 연일대서 특필하면서 성과 띄우기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시 주석이 방북으로 얻은 게 있다고 보시는지요?

<질문 3> 이번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북으로 비핵화 협상에 중국이 중재자, 촉진자로 참여할 변수가 커졌는데요. 비핵화 외교전이 다자구도 형태로 가고 있다고 봐도 될까요? 플레이어가 많으면 오히려 속도가 느려지진 않을까요?

<질문 4> 뉴욕타임즈에서는 시주석의 방북을 방북쇼라고 표현했지만 미 행정부는 북중 밀착에 원론적 입장만 밝히며 신중한 입장인데요. 이번 G20 정상회의 기간 중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과연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을 전달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질문 5> 한편 북한 매체는 시 주석의 방북이 끝나자마자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사실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는데요. 미 백악관 역시 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매우 만족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흥미로운 내용에 심중히 생각해 볼 것이라 밝혔는데요. 앞서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고도 밝혀 친서에 적힌 '흥미롭다는 대목'이 같은 내용일지 다른 내용일지 궁금합니다.

<질문 6> 북미 간에 친서가 오고 간 이후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된 빅이벤트들이 이어졌는데요.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교환 이후 제3차 북미회담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북미협상 재개에 희망적인 언급을 했는데요?

<질문 6-1> 친서 교환으로 비핵화 협상 재개에 청신호가 켜진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기존의 대북 경제 제재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지난주에는 러시아 금융기관을 제재하고, 17년 연속 북한을 인신매매 최하위 국가로 분류하는 등 당근과 채찍 두 카드를 병행하는 기존 미국의 입장은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질문 7> 청와대는 지난번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보낸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G20정상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는 이 시점에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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