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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수사로 범인추적…경기 '디지털포렌식 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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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과학수사로 범인추적…경기 '디지털포렌식 센터' 구축
  • 송고시간 2019-06-24 21:27:21
과학수사로 범인추적…경기 '디지털포렌식 센터' 구축

[앵커]

컴퓨터나 휴대전화 또는 인터넷상에 남아 있는 각종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범죄단서를 찾는 수사기법을 디지털 포렌식이라고 합니다.

검찰이나 경찰이 주로 활용하는데 최근 경기도가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구축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최첨단 디지털 장비와 전문분석관이 배치된 경기도 디지털 포렌식 센터입니다.

피의자로부터 압수한 각종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범죄단서를 찾기 위해 설치한 겁니다.

범인들은 범죄에 사용된 증거를 숨기기 위해 휴대전화나 컴퓨터, CCTV 등 각종 디지털 기기를 일부러 파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복원해 단서를 찾게 됩니다.

디지털 포렌식 장비에 업무용 휴대전화를 연결해보니 통화내역은 물론 사진과 동영상, GPS 정보까지 모두 조회됩니다.

고의로 삭제한 파일도 복원할 수 있습니다.

<유상현 /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과학수사팀 수사관> "실제 삭제된 데이터를 전부 복원을 하기 때문에 증거를 아무리 인멸한다 하더라도 다 복원이 돼서 범죄사실을 입증하는 데 활용…"

경기도는 갈수록 첨단화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설치했습니다.

환경이나 식품은 물론 불법대부, 보조금 횡령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김영수 /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 "과학적 수사기법인 디지털 포렌식을 적극 활용하여 증거수집이나 보전 분석을 통해서 경기도에서 불법행위가 발 붙이지 못하도록…"

경기도는 디지털 포렌식센터 설치를 계기로 그동안 두 달 이상 걸렸던 정보 분석기간이 2주 이내로 단축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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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