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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맞은 여야 '안보' 한목소리…지향점은 달라

사회

연합뉴스TV 6·25 맞은 여야 '안보' 한목소리…지향점은 달라
  • 송고시간 2019-06-26 06:03:34
6·25 맞은 여야 '안보' 한목소리…지향점은 달라

[뉴스리뷰]

[앵커]



여야 지도부가 6·25 전쟁 69주년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여야 모두 '국가 안보'를 강조했지만 각 당의 정체성에 따라 지향점은 달랐습니다.

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 전쟁 69주년 행사에 나란히 참석한 여야 5당 지도부.

여야 대표들은 한 목소리로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기리며 안보를 강조했지만, 지향점은 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쟁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내세웠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있습니다. 전쟁 없는 한반도,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립과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도 약속했습니다.

한국당 지도부는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하고 동작동 현충원 무명용사탑을 참배하며 안보 위기를 부각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대한민국 안보의 해체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다시 지키기 위한 국가의 안보를 생각하는 날이라고…"

민경욱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김원봉을 평가한 것을 거론하며 "호국영령들이 분노할 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북한 어선 입항 사건을 들어 우리 군의 현주소를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국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평화당은 북미 대화의 재개와 새로운 남북관계를 기원했고, 정의당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정부의 촉진자적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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