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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접대 의혹' 양현석 소환…수사 착수하나

사회

연합뉴스TV 경찰 '성접대 의혹' 양현석 소환…수사 착수하나
  • 송고시간 2019-06-27 07:08:14
경찰 '성접대 의혹' 양현석 소환…수사 착수하나

[앵커]



경찰이 해외재력가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YG 전 대표 프로듀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YG 직원을 통해 유흥업소 여성들의 해외 출장이 성사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본격 수사에 나설지 관심입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해외재력가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를 소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양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경찰의 내사 대상에 올라있습니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당시 자리에 참석한 인물들과 술집 종업원 등 관련자 10여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히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것으로 지목된 일명 '정마담'을 불러 조사했으며, 해당 자리에 동석한 가수 싸이도 9시간 넘게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관련자들은 모두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양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수사할 만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해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후 "확인할 부분이 있을 것 같다"며 양 전 대표 소환 방침을 밝혔고, 참고인 신분임에도 해당 의혹을 집중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양 전 대표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지만 "유흥업소 여성들의 해외재력가 동행 출장이 YG 직원을 통해 성사됐다"는 추가 보도가 나오면서 의혹은 점점 커졌습니다.

경찰이 양 전 대표 소환을 계기로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수사에 본격 착수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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