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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여성 1인 가구…성범죄 대상 노출

사회

연합뉴스TV 증가하는 여성 1인 가구…성범죄 대상 노출
  • 송고시간 2019-06-30 06:52:50
증가하는 여성 1인 가구…성범죄 대상 노출

[뉴스리뷰]

[앵커]



최근 혼자 사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거주지 주변에서 잇따라 발생해 불안감을 주고 있습니다.

특정 여성을 노린 범행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일 새벽 귀갓길 여성을 협박해 성폭행을 시도한 서울 강남 논현동 강간미수 사건.

앞서 18일 광주에서는 30대 남성이 여성 혼자 사는 오피스텔에 무단 침입을 시도하다 붙잡혀 구속됐습니다.

두 피해자 모두 혼자 사는 여성들이었는데, 주거지와 인근 도로에서 범행 대상이 됐습니다.

최근 전국 여성 1인 가구는 지난해 300만명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

주거 침입 성범죄는 매년 300건 이상으로 미신고까지 포함하면 하루 한건 가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1인 가구 여성 대상 범죄에 경찰은 '신림동 CCTV사건'의 경우처럼 신체접촉이 없어도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단순 주거침입죄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벌금 500만원이지만, 주거침입 강간죄는 최고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습니다.

<김용웅 / 경찰청 범죄예방기획계장> "범죄 예방 진단 활동을 통해서 취약지역을 분석하고 자치단체와 협업하여 CCTV라든가 비상벨 이런 방범 시설들을 설치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활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인 여성 가구 증가 등에 맞춰 방범 시설물 확충을 위한 예산 확대 편성 등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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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