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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인데 해가 '쨍쨍'…당분간 한여름 더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장마철인데 해가 '쨍쨍'…당분간 한여름 더위
  • 송고시간 2019-07-02 21:26:45
장마철인데 해가 '쨍쨍'…당분간 한여름 더위

[앵커]

당분간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어갑니다.

장맛비가 주춤하는 사이 내륙에서는 30도를 웃도는 한여름 더위가 이어집니다.

주 중반에는 폭염이 나타나는 곳도 많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예년 같으면 한창 비가 쏟아져야 할 장마철.

하지만 올해는 햇볕이 내리쬐는 날이 더 많습니다.

특히 중부지방은 장마 시작 이후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두 차례 장맛비에 300mm가 넘는 물 폭탄이 떨어진 남부와는 달리 중부의 강수량은 서울 2.9mm 등 찔끔 비에 그쳤습니다.

장마가 내륙 깊숙이 북상하지 못하는 것은 상공에 자리한 찬 공기가 원인입니다.

이맘때면 장마 구름이 한반도를 뒤덮을 시기이지만, 올해는 북쪽 대륙과 오호츠크해 부근에서 찬 공기 덩어리가 자주 내려와서 장마전선을 일본 남해상까지 밀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장마철에 비가 내리지 않는 이른바 마른 장마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주말쯤 제주와 남부는 일시 장마전선 영향권에 들겠지만, 중부는 다음 주 중반까지도 장맛비 소식이 없습니다.

장마가 주춤하는 사이 내륙에서는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윤익상 / 기상청 예보분석관> "(당분간) 강한 햇빛과 함께 서풍을 타고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경북내륙에서는 32도를 웃도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 중반에는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를 넘는 등 폭염이 나타나겠습니다.

기상청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지속하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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