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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오늘부터 총파업…급식대란 현실화

사회

연합뉴스TV 학교 비정규직 오늘부터 총파업…급식대란 현실화
  • 송고시간 2019-07-03 15:58:26
학교 비정규직 오늘부터 총파업…급식대란 현실화

[앵커]



비정규직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학교 비정규직연대회의와 교육당국이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결렬됐습니다.

급식과 돌봄 등 당장 오늘(3일)부터 사흘간 학교와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이 이뤄집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학교 비정규직연대회의의 총파업을 앞두고 열린 막판 협상.

양측은 시작부터 신경전을 벌였고, 장소를 변경하며 6시간 가까이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밤샘까지 각오하며 교섭 의지는 높았지만, 결국 결렬됐습니다.

양측의 입장차만 재확인했다는 설명입니다.

<민태호 / 학교비정규직노조 사무처장> "사측입장이 뭔지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이거나 지난번 안과 다르지 않다" 라는 확인을 반복했고요. 교섭 열심히 해보자, 충실히 협의하자는 정도로 파업 자제해 달라는 부탁만 반복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마지막까지 파업을 최소화해달라며, 대화로 풀자고 요청했습니다.

<김선욱 / 사용자 대표위원·광주시교육청 노동정책 과장> "대화의 문 활짝 열어놓고 언제든지 노조와 성실하게 교섭을 진행해서 임금 교섭이 원만하게 타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로써 5만여명의 학교 비정규직 파업이 현실화됐습니다.

2년 전에 비하면 참여 노조원도 3배 이상 늘었습니다.

17개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늘 하루 전국의 3,637개교가 대체급식을 시행하고, 220곳이 단축 수업을 결정했습니다.

사상 최장·최대 규모 파업에 교육 당국은 정상 급식이 불가능한 학교의 대체급식 마련에 나섰습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오늘 오후 1시 광화문 광장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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