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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노사 막판 협상…사상 첫 파업 여부 오늘 결론

사회

연합뉴스TV 우정노사 막판 협상…사상 첫 파업 여부 오늘 결론
  • 송고시간 2019-07-05 19:28:03
우정노사 막판 협상…사상 첫 파업 여부 오늘 결론

[앵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를 주축으로 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파업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일에는 우체국 노조가 사상 초유의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오늘(5일)은 우정 노사의 쟁의조정 마지막 날인데요.

조정에 실패하면 당장 내일(6일) 우정노조는 파업 출정식을 열 예정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우정사업본부와 전국우정노조가 오늘 오전부터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쟁의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우정노사 양측은 줄다리기 협상을 진행하면서 조정 기한을 두 차례 연장했습니다.

노조의 요구 사항은 주 5일제 근무와 이를 위한 토요집배 폐지 그리고 집배원 2,000명 즉각 증원입니다.

하지만 연합뉴스TV 취재 결과 우본은 노조에 공무원 집배원이 아닌 위탁업체 소속 집배인력으로 500명만 늘릴 수 있고 토요집배 유지도 고수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올해만 9명이나 되는 집배원 과로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우본은 국회 심의와 예산 부족 문제로 다른 대안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양측은 이미 여러 차례 협상을 거듭해 왔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하고 있는데, 우본은 파업 전까지 협상 타결을 위해 계속 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 "국민들께 우정서비스가 차질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우정사업본부는 노조와 대화와 타협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노조는 오늘 쟁의조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일(6일) 파업 출정식에 이어 오는 9일 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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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