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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결렬' 우정노조 대의원 회의…파업 여부 결정

사회

연합뉴스TV '조정결렬' 우정노조 대의원 회의…파업 여부 결정
  • 송고시간 2019-07-06 00:03:08
'조정결렬' 우정노조 대의원 회의…파업 여부 결정

[앵커]

우정사업본부 노사의 마지막 쟁의 조정이 결렬됐습니다.

노조 측은 조금 전부터 대의원 회의를 하고 있는데요.

이 자리에서 다음주 화요일로 예정된 파업을 강행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오후 2시부터 충남 천안에 있는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우정노조 대의원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된 조정이 결렬된 데 따른 후속 조치인데요.

여기서 우정본부는 노조 측에 그동안의 협상과정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갖고 추가 설득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노조 측은 이를 바탕으로 의견을 수렴한 후 다음주 화요일로 예정된 파업의 실제 돌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앵커]

아직까지 파업에 실제 돌입할지는 결정이 안된건데 오늘 아침에 조정이 결렬됐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네, 그동안 우정노조 측은 주 5일제 근무와 이를 위한 토요집배 폐지 그리고 집배원 2,000명 즉각 증원을 요구해왔습니다.

올해만 9명이나 되는 집배원 과로사 문제 해결을 위해서 물러설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었는데요.

반면 우정본부는 공무원 집배원이 아닌 위탁업체 소속 집배인력 500명 증원을 제시해왔습니다.

이렇게 집배인력 증원 부분만 봐도 의견 차이가 커 협상에 진통을 겪어왔는데, 오늘 협상에서는 결정적으로 '토요집배 폐지'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주 5일 근무제 시행을 위해 토요집배 완전 폐지를 주장해왔지만, 사측은 점진적으로 주 5일 근무를 늘려가고, 토요집배는 유지하면서 월요일에서 금요일, 화요일에서 토요일 식으로 조를 나눠서 일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던 겁니다.

사측의 추가 설득,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노조의 긴급 대의원 회의를 통해 접점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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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