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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결렬' 우체국 노사 협상 지속…파업 여부 8일 결정

사회

연합뉴스TV '조정결렬' 우체국 노사 협상 지속…파업 여부 8일 결정
  • 송고시간 2019-07-06 04:36:26
'조정결렬' 우체국 노사 협상 지속…파업 여부 8일 결정

[앵커]

우정사업본부 노사는 마지막 쟁의 조정 결렬에도 물밑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는데요.

노조는 파업 강행 여부를 다음주 월요일(8일)에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우정노조의 파업 예고일(9일)을 나흘 앞두고 열린 중앙노동위원회의 마지막 쟁의 조정 회의는 결국 결렬됐습니다.

사측은 노조 대의원들을 찾아가 그동안의 협상 과정을 설명하며 추가 설득을 이어갔습니다.

노조는 긴급 대의원 회의에서 파업의 실제 돌입 여부를 결정지으려 했지만, 파업 출정식을 전격 취소하고 8일까지 사측과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이동호 / 전국우정노동조합 위원장> "정부안에 대해서 합의를 본다하면 그걸로 파업은 종결되고요. 집행부에서 파업을 하겠다 하면 다음주부터는 파업에 들어갈 여지는 있습니다."

노사는 주 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집배원 증원 규모와 토요집배 폐지를 두고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집배원 2,000명 즉각 증원과 토요집배 폐지를 주장하지만,

사측은 집배인력 증원 규모를 기존 500명에서 750명으로 늘리는 새로운 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집배인력을 정규직이 아닌 위탁업체 소속으로 채우고 토요집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주말에도 물밑 협상을 할 노사 양측이 접점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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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