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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노사 막판 협상 타결…파업 취소

사회

연합뉴스TV 우체국 노사 막판 협상 타결…파업 취소
  • 송고시간 2019-07-09 06:05:23
우체국 노사 막판 협상 타결…파업 취소

[뉴스리뷰]

[앵커]

전국우정노동조합이 내일(9일)로 예고한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노사가 집배인력 증원 규모 등 쟁점에 대해 한 발씩 양보하면서 협상이 타결된 건데요.

이로써 우려됐던 우편이나 택배 업무 차질은 피하게 됐습니다.

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우정노동조합의 사상 첫 파업 계획이 취소됐습니다.

노조 집행부가 파업 예고일을 불과 하루 남기고, 그동안 사측과 협상을 통해 마련한 잠정 합의안을 확정한 겁니다.

<이동호 / 전국우정노동조합 위원장> "합의를 본 만큼 결과야 100%는 아니지만 국민들을 위해 현장에 복귀해서 최선을 다해 우편 서비스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노조는 그동안 집배원 2,000명 즉각 증원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500명 증원으로 맞섰습니다.

이후 협상 과정에서 위탁 집배 인력 750명과 공무원 집배원 238명 등 모두 988명 증원에 합의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이 권고한 올해 증원 규모 1,000명에 근접한 수입니다.



토요일에도 우편물과 택배를 배달하는 집배 업무도 유지됩니다.

다만 토요 집배에 이번에 증원하기로 한 위탁 집배인력을 투입해서 도시지역 공무원 집배원부터 주 5일 근무제를 점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시골지역도 주 5일 근무 적용을 늘려갑니다.

노사는 앞으로 집배원 증원과 우편사업 적자 해소를 위해 세부 사항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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