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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상황도 예측하는 AI…"15분 뒤 뻥 뚫려요"

경제

연합뉴스TV 교통상황도 예측하는 AI…"15분 뒤 뻥 뚫려요"
  • 송고시간 2019-07-10 04:44:48
교통상황도 예측하는 AI…"15분 뒤 뻥 뚫려요"

[앵커]

인공지능, AI가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속도가 무섭습니다.

이제는 꽉 막힌 도로 위 차량에 갇혀있는 운전자에게 앞으로 몇분 뒤 시속 몇 ㎞로 달릴 수 있는지도 알려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면 현재의 네비게이션과 작별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의 네비게이션은 목적지를 설정해놓으면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 가장 빠른 길을 알려줍니다.



그렇지만 실제 주행을 하다보면 도착 예상시간은 늘어나기 일쑤인데 교통상황 분석에 AI 기술이 들어가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앞으로 어느 도로가 막힐 지는 물론 15분 뒤에 차량 주행 속도까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AI가 필요한 건 교통정보 공공데이터, 약 석 달치 뿐입니다.

AI는 이 데이터를 학습해 특정 도로가 막힐 때 주변 어떤 도로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계산해 냅니다.

데이터 처리 기술의 발전으로 정확도는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고성안 / 울산과학기술원 컴퓨터공학과 교수> "특정 도로에 대해서 15분 뒤의 속도를 예측했을 때 평균 시속 4km 정도의 오차를 가지고 있고요. 5년 안에 시속 2km 내외의 오차를…"

예측 데이터는 보기 쉽게 실시간으로 시각화되는데, 울산에서는 이미 교통관리와 교통 예보 방송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 기술로 만들어낸 데이터가 도로망 개선과 정비사업 부터 시작해, AI를 채택한 네비게이션, 그리고 다가올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에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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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