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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드라마 다시볼까…복고에 빠진 유튜브

사회

연합뉴스TV 시트콤·드라마 다시볼까…복고에 빠진 유튜브
  • 송고시간 2019-07-10 04:45:41
시트콤·드라마 다시볼까…복고에 빠진 유튜브

[앵커]

과거 안방극장을 장악했던 추억의 시트콤과 드라마가 유튜브를 통해 다시 태어났습니다.

30대~40대들에게는 추억을 소환하고, 더 젊은 층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빵꾸똥꾸'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낸 인기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에피소드입니다.

주인공 해리가 '빵꾸똥꾸'라는 말을 못쓰게 되자 답답해 하는 이야기를 담았는데 업로드 1년만에 유튜브 조회수 4백만건을 넘겼습니다.

지상파 시트콤 전성기였던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누렸던 작품들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활했습니다.

네티즌들이 자투리 영상을 공유하기 시작하자, 방송사가 아예 과거 콘텐츠를 5분~10분 짜리로 짤막하게 편집해 올리기 시작하면서 다시보기는 유행이 됐습니다.

과거 명작 드라마도 유튜브 채널로 돌려보기는게 인기입니다.

'시크릿 가든', '파리의 연인', '내 이름은 김삼순' 등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지상파 드라마로 10분 내외로 짧게 편집하니 이야기는 더욱 속도감있게 펼쳐집니다.

30대~40대에겐 추억을 소환하고, 10대~20대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콘텐츠로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정덕현 / 드라마 평론가> "단지 과거를 회상하는 측면만 있는게 아니에요. 지금과 달리 소박하고 아날로그적인 면을 새로 소비하는 경향이 생긴 거죠."

지상파 방송에서 사라진 시트콤과 압도적인 시청률을 자랑했던 명작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갈증이 반영됐단 분석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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