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날씨트리] 장마와 관련된 속설…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온다?

날씨

연합뉴스TV [날씨트리] 장마와 관련된 속설…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온다?
  • 송고시간 2019-07-11 04:27:57
[날씨트리] 장마와 관련된 속설…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온다?

이번 장마철에 워낙에 비가 드문드문 오던 터라 오늘도 진짜 비가 오겠어 하면서 우산 안 챙겼던 분들 분명히 계시죠?

그런데 장맛비 내리기 전에 나름에 힌트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개미가 줄지어 움직이면 장마가 온다?

진짜일까요?

진짜라고 합니다.

장마가 오면 개미집이 무너지고 알이 파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개미들이 미리 열심히 옮겨놓는다고 하는데요.

개미가 곤충들 중에 가장 민감한 감각기를 가졌기 때문에 나름의 위기 상황을 가장 빨리 파악할 수가 있다고 해요.

또 제비가 낮게 날면 장마가 시작된다라는 말도 있는데 이 역시 나름의 일리가 있다고 합니다.

장마에 대비하려고 활발히 움직이는 개미나 곤충들을 잡아먹으려고 제비가 낮게 비행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리고 연못에 거품이 일면 비가 온다, 이런 속설도 있는데요.

장마를 몰고 오는 열대성 저기압이 가까워지면 남풍계열의 바람이 불어와서 공기가 따뜻해집니다.

그러면 연못 밑에 있던 유기물들이 발효가 되면서 가스가 나오고 또 보글보글 기포가 생기면서 이런 말이 등장했습니다.

또 종소리가 잘 들리면 비가 온다는 말도 있는데 이 비구름이 끼게 되면 대기의 위층과 아래층의 밀도차가 작아지면서 소리가 멀리멀리 퍼져나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합니다.

이번 장맛비는 내일까지 계속되는데요.

강원 영동에 200mm 이상이나 쏟아지고요.

특히 동해안은 오늘 밤이 고비라고 합니다.

강한 폭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날씨트리였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