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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장마' 언제까지…커지는 가뭄 걱정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마른 장마' 언제까지…커지는 가뭄 걱정
  • 송고시간 2019-07-12 16:59:58
'마른 장마' 언제까지…커지는 가뭄 걱정

[앵커]

올 여름 마른장마가 이어지면서 가뭄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모처럼 내린 장맛비도 영동지방에만 집중됐는데요.

메마름을 해소해 줄 비 소식이 또 있는지 장마와 날씨 전망을 김동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랜만에 한반도에 상륙한 장마전선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를 뿌렸습니다.

특히 뜨거운 수증기를 만나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진 강원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큰 비가 쏟아졌습니다.

강원 산간 미시령은 240mm, 강릉도 150mm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서울에서는 11mm 정도에 그쳐 지역별 강수량의 차이가 컸습니다.

11일 만에 내린 단비였지만, 마른 장마에 갈증을 해소해 주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올해 중부지방의 총 강수량은 평년의 55%에 불과한 가운데, 장마 전선이 다시 남쪽으로 물러가면서 가뭄 걱정은 더 커지겠습니다.

주말에는 제주도만 장마의 영향을 받겠고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비구름의 영향으로 약하게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구름이 많이 끼면서 크게 덥지는 않겠습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28도 안팎으로 오르겠지만 구름이 많거나 흐린 날씨를 보여 땡볕더위는 없겠습니다. 이후 기온은 차차 오르겠지만 이번 주말까지 폭염특보 수준으로 오르지는 않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도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장맛비 대신 낮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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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