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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심사 마친 강지환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사회

연합뉴스TV 영장심사 마친 강지환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 송고시간 2019-07-12 22:33:48
영장심사 마친 강지환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앵커]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강 씨가 영장 심사 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창구 기자.

[기자]



네, 준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배우 강지환 씨가 오전 11시 40분쯤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영장심사를 마쳤습니다.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강 씨는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강 씨는 또 "피해자들이 제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통해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며 "이런 상황을 겪게 한 데 대해 미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씨는 지난 9일 밤 경기도 광주시 자택에서 외주 스태프 여성 1명을 성폭행하고 1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씨는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씨는 소속사 직원, 외주 스태프 등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피해 여성들과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 씨는 피해 여성들이 잠을 자던 방에 들어가 범행하다 피해자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긴급체포됐습니다.

피해자 중 1명이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는 문자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내 신고를 부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진술과 당시 정황 등을 근거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강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성남 분당경찰서에서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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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