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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0분 폭풍우에…그리스 7명 사망 '비상사태'

세계

연합뉴스TV 단 20분 폭풍우에…그리스 7명 사망 '비상사태'
  • 송고시간 2019-07-12 22:50:37
단 20분 폭풍우에…그리스 7명 사망 '비상사태'

[앵커]

그리스 북부 해변에 초강력 폭풍우가 강타해 7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습니다.

고작 20분 동안 할퀴고 지나간 폭풍우에 관광객들로 가득했던 휴양지가 초토화됐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금방이라도 창문이 깨질 듯 강풍과 폭우가 거칠게 몰아칩니다.

밤사이 폭풍우가 휩쓸고 간 해변에는 흰색 차량 한 대가 처참하게 뒤집혔습니다.

그리스 북부 해변의 할키디키 지역에 강풍과 우박을 동반한 맹렬한 폭풍우가 강타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폭풍우가 몰아닥친 시간은 단 20여 분.

관광객들이 휴가를 즐기던 유명 휴양지는 그야말로 폐허로 변했습니다.

<크리스토스 아타나시아디스 / 할키디키 지역 주민> "폭풍우가 지나가면서 주변의 모든 것을 파괴했습니다. 조금만 더 길게 지속됐다면 인명피해가 더 컸을 겁니다."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40여 명의 구조 요원들을 투입해 구조와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는 북상 중인 열대성 폭풍 '배리'에 대비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폭풍 '배리'가 해안에 상륙하면 풍속이 시속 120㎞에 달하는 카테고리 1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 최대도시 뉴올리언스는 도시 대부분이 해수면보다 낮아 홍수에 극도로 취약한 상황.

뉴올리언스에는 폭풍에 대비한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주민 1만여 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루이지애나 동부 지역에 최고 500㎜의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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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