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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성폭행 시도 이웃집 전과자 구속…"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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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모녀 성폭행 시도 이웃집 전과자 구속…"미안하다"
  • 송고시간 2019-07-13 02:48:32
모녀 성폭행 시도 이웃집 전과자 구속…"미안하다"

[앵커]

전자발찌를 차고 8살 아동 등 모녀를 성폭행하려 한 50대 성범죄 전과자가 구속 수감됐습니다.

이 남성은 평소에도 술에 취하면 돌변해 주민들에게 행패를 부렸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단둘이 사는 모녀를 성폭행하려고 시도한 51살 선모씨가 구속됐습니다.

선씨는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선 모 씨 / 피의자 > "(아이 있는 집 노린 거 아닙니까?) 죄송합니다. (하고 싶은 말씀 없으세요?) 미안합니다."

선씨는 지난 10일 오후 9시 40분쯤 광주 남구 한 주택 2층에 침입했습니다.

방에서 잠을 자던 8살 A양과 A양의 엄마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습니다.

피해 모녀와는 6개월간 위 아랫집 이웃으로 거주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이 남자는 '아이한테 용돈도 줬고, 먹을 것도 사줬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자기가 사람이 아니었고, 그냥 동물이었던 같다. 그렇게 말을 해요."

선씨는 세 차례의 성범죄 등 전과 15범으로, 2026년까지 전자발찌 착용 대상이었습니다.

범행 당일은 소주 2병을 마셨습니다.

동네에서는 평소에도 악명이 높았습니다.

<주민> "식당에 가서 싸우고, 어디 가서 술 마시고 싸우고 그래요. (범행 당일도) 소주 2병을 사서 들어갔어요."

경찰은 피해 아동의 심리치료를 지원하는 한편 선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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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