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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소환 이번 주 본격화…한국당은 거부

사회

연합뉴스TV 패스트트랙 소환 이번 주 본격화…한국당은 거부
  • 송고시간 2019-07-15 16:27:46
패스트트랙 소환 이번 주 본격화…한국당은 거부

[앵커]



경찰이 국회 패스트트랙 사태로 고발된 의원들을 이번 주 처음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가장 먼저 소환을 통보받았던 한국당 의원들이 조사를 거부하면서 이제야 소환 조사가 본격화된 건데요.

고발된 의원은 109명, 국회의 3분의 1에 달합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이번 주 국회 패스트트랙 사태의 당사자인 의원들을 불러 조사합니다.

여야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지 두 달여 만에 처음입니다.

가장 먼저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와 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조사를 받고, 뒤이어 민주당 표창원, 윤준호 의원이 그 다음 날, 송기헌 의원이 다음 주인 23일 출석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공동폭행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한국당인데, 한국당은 바른미래당 사보임 절차와 '빠루·해머 사건'부터 조사하라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채이배 의원 감금 혐의로 앞서 조사를 거부한 네 의원을 비롯해 민경욱, 이은재 의원 등 9명에게도 출석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본질은 야당 탄압이라고 봅니다. 사실상 야당 탄압에 우리가 응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회 일각에서는 소환에 계속 불응하면 강제구인해야 한다는 강경 주장도 나옵니다.

국회 동의를 얻지 않는 한 회기 중 체포할 수 없지만 6월 임시 국회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로 7월 말, 8월 초로 예상되는 개각 일정을 고려하면 아예 불가능하진 않다는 겁니다.

한국당 스스로도 다른 사안을 먼저 수사하면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밝힌 만큼 마냥 버티기도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고발당한 의원 109명 중 한국당은 59명으로 절반이 넘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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