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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지지율 7%p하락…韓경제보복 효과미미

세계

연합뉴스TV 日아베 지지율 7%p하락…韓경제보복 효과미미
  • 송고시간 2019-07-16 00:00:13
日아베 지지율 7%p하락…韓경제보복 효과미미

[앵커]

일본의 아베 신조 내각이 오는 21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한국에 '경제 보복' 조치를 단행했는데요.

아베 정권의 내각 지지율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임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을 상대로 보복 조치를 단행한 아베 신조 내각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9%로, 2주 전보다 7%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 같은 하락세는 비슷한 시기 이뤄진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뚜렷이 나타납니다.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지지통신의 조사에서도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눈에 띄게 하락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아베 내각이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한국 때리기'를 선거에 노골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아베 내각은 당초 한일 간 신뢰관계 손상을 언급하다 사린가스의 무기 전용 등으로 논리를 교묘하게 바꿔가며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비판론을 돌리려 애쓰지만, 정작 지지율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하는 셈입니다.

아베 내각의 억지에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는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 WTO 일반이사회에 정식 의제로 오릅니다.

일본은 안보를 위한 적절한 조치였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일본 규제의 문제점과 부당성을 어떻게 설득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임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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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