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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망언' 김순례 복귀…與 "역사인식 부재"

사회

연합뉴스TV '5·18 망언' 김순례 복귀…與 "역사인식 부재"
  • 송고시간 2019-07-18 06:18:40
'5·18 망언' 김순례 복귀…與 "역사인식 부재"

[뉴스리뷰]

[앵커]

'5·18 망언' 논란으로 3개월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은 김순례 의원이 징계 종료 시점에 맞춰 최고위원직에 복귀합니다.

민주당은 '역사 인식이 부재한 막말 정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5·18 유공자를 괴물집단으로 표현하는 망언 논란으로 당원권 3개월 징계처분을 받은 김순례 의원.

한국당은 곧 징계가 끝나는 김 의원을 최고위원에 복귀시키기로 결정했고, 김 위원은 다음 주부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할 전망입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직을 박탈해야 한다'는 당 사무처 의견을 황교안 대표가 묵살했다는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당헌·당규에 명확한 규정이 없어 당에 부담이 가지 않는 방향으로 정치적 결단을 내린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박맹우 /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당원권 정지 3개월로 끝나는 것이지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 직위까지 박탈할 근거가 전혀 없다 하는 게 모든 법조인의 해석이었고 저희 해석 또한 같았습니다."

여권은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은 "인권 감수성과 역사 인식이 없는 제1야당"이라면서 황 대표를 깎아내렸고,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쯤 되면 한국당 구성원들의 용서받지 못할 막말이 반복되는 이유를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평화당도 "황 대표에게 두고두고 정치적 부담이 될 것이라며 김 의원을 퇴출하라"고 주장했고, 정의당도 "5·18을 부정하는 한국당의 천박한 역사가 복귀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한국당은 '꿀보직'인 국토위원장 사퇴를 거부하다 윤리위에 회부된 박순자 의원에 대해 징계 절차에 착수하고, 금요일까지 박 의원의 소명을 듣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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