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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한미일 협력" 결의안 채택

세계

연합뉴스TV 미 의회 "한미일 협력" 결의안 채택
  • 송고시간 2019-07-18 19:06:10
미 의회 "한미일 협력" 결의안 채택

[앵커]

한일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미 의회가 '한미일 3국간 협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은 한미일의 협력은 아시아 역내 안정의 토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데요.

오는 26일에는 한미일 의원회의가 워싱턴DC에서 열립니다.

워싱턴에서 송수경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하원 외교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17일 '한미일 3국 간 협력 중요성에 관한 인식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은 "미일, 한미 동맹은 북한 위협 대응 등 역내 안정의 토대"라며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도 없어서는 안될 파트너"라고 규정했습니다.

한미동맹에 대해서는 한국전쟁 당시 양국이 치른 희생을 열거한 뒤 "피로 구축됐다"고 명시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일은 북한의 도발에 맞서 미사일 방어 협력을 포함해 3국간 협력과 방어 파트너십을 향상하는 데 큰 걸음을 내딛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결의안은 하원 외교위 엘리엇 엥걸 위원장이 지난 2월 대표 발의한 것으로, 최근 한일 갈등 상황과 맞물려 상임위를 통과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 상원도 앞서 지난 4월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한일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대북 대응 등 동북아 안보에 필수적인 한미일 공조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결의안은 특히 "인도, 태평양 지역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개방적이고 폭넓은 시스템을 위해서는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는 26일에는 한미일 3개국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제26차 한미일 의원회의'가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으로 한일 갈등에 대한 3국 의회 차원의 해법 마련이 모색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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