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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500mm 물폭탄…내일 낮까지 고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태풍 '다나스' 500mm 물폭탄…내일 낮까지 고비
  • 송고시간 2019-07-20 02:12:34
태풍 '다나스' 500mm 물폭탄…내일 낮까지 고비

[앵커]

5호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 먼바다에 이미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낮까지가 이번 태풍의 고비가 될 거란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태풍의 위쪽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은 벌써부터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와 부산, 경남과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시간당 30에서 50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내리는 중 입니다.

태풍이 올라오면서 장마전선에 수증기를 계속해서 공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로 다가오면 올수록 빗줄기는 훨씬 더 굵어질 것으로 보여 비상입니다.

태풍 다나스는 현재 중국 동쪽 해상에서 시속 24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는 제주 남쪽 먼바다가 이미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태풍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태풍은 오늘 밤중에 제주에 가장 가깝게 접근할 것으로 보여 곧 제주 내륙과 앞바다에도 태풍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이후 내일 오전에 전남 해안가에 태풍이 상륙해 밤까지 남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일 오후에는 대구와 부산, 울산 등 남부 대부분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따라서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 시점은 제주의 경우 내일 새벽까지, 남해안은 내일 새벽부터 오전 중, 남부 내륙은 내일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가 되겠습니다.

어제와 오늘 300에서 40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진 제주에는 앞으로도 500mm의 비가 쏟아져 총 강수량은 700mm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100에서 250mm, 많게는 5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겠고, 전남과 영남 200이상, 영동과 전북에도 50에서 15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장맛비에 이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제주와 남부지방은 산사태와 축대 붕괴, 하천 범람 등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과 태풍이 만나면서 극단적이고 이례적인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말까지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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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