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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끈지끈' 편두통…결석·결근 10년새 2.5배↑

경제

연합뉴스TV '지끈지끈' 편두통…결석·결근 10년새 2.5배↑
  • 송고시간 2019-07-20 05:20:16
'지끈지끈' 편두통…결석·결근 10년새 2.5배↑

[앵커]

별 이유없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 경험, 다들 한 번씩 있을 겁니다.

금방 괜찮아지겠지 하고 넘기기 십상인데요.

하지만 직장이나 학교를 쉴 정도로 통증이 심한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가볍게 생각할 수는 없는 실정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편두통은 보통 머리 한 쪽이 아프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이 편두통 환자는 국내에 무려 830만명으로 추정됩니다.



직장이나 학교에서는 '꾀병'을 부린다고 여기는 탓에 그냥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인 게 현실입니다.

실제로 사흘 안에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진통제를 잠깐 먹을 뿐, 제대로 치료받는 사람은 열 명 중 한 명 수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결근이나 결석을 할 정도로 편두통이 심한 환자가 10년새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일에 영향을 받는다는 환자 역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더구나, 각종 뇌질환 역시 비슷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두통을 쉽게 넘겨서는 안되는 이유입니다.

<김병건 / 을지대 을지병원 신경과 교수> "편두통이 피검사 같은 검사를 통해서 안나오기 때문에…임상적으로 진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뇌질환을 놓칠 수가 있는 거거든요."

특히, 진통제를 한 달에 10번 이상 먹는 만성 편두통 환자는 오히려 약 때문에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장 아플 때 먹는 약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예방약을 복용해 두통 정도와 횟수를 줄이는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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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