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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폭우 계속…'다나스' 서귀포 인근 해상 도착

사회

연합뉴스TV 제주도 폭우 계속…'다나스' 서귀포 인근 해상 도착
  • 송고시간 2019-07-20 05:27:02
제주도 폭우 계속…'다나스' 서귀포 인근 해상 도착

[앵커]

제주도에는 오전부터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태풍 '다나스'가 서귀포 남서쪽 해상에 도착하면서 본격 영향권에 들었다고 하는데요.

현재 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제주도 서귀포시 법환포구 앞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포구로 향하는 파도가 몇시간 전보다 훨씬 더 매서워졌습니다.

오전부터 제주 전역에 내리던 비는 이제 바람과 뒤섞여 더 거칠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본격적으로 들어왔음을 실감할 수 있는데요.

기상청은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km로 북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0km 내외이던 몇 시간 전보다 속도가 다소 빨라진 건데요.



기상청은 다만 한두시간 내외의 속도에는 큰 변화가 없고, 또 현재까지 예상 경로에서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에는 현재 시간당 20mm 이상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 한라산 삼각봉은 31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내일 오전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계속 예보된 상황입니다.

제주 기상청은 내일 밤까지 제주 산지에는 많게는 700mm 이상의 기록적인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오전부터 지속적으로 비가 쏟아지면서 제주도 곳곳에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 시내 주택과 숙박시설이 물에 잠겼고, 우도에서는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비가 예상되고,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도 내려져 있어 밤사이 비바람 피해에 각별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잠시 뒤 저녁 8시부터는 제주도 앞바다 모두에 태풍 경보가 예보돼 있는데요.

정부는 해안지대에 가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법환포구 앞에서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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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