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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내일 전남 상륙 예상…긴장감 고조

사회

연합뉴스TV 태풍 '다나스' 내일 전남 상륙 예상…긴장감 고조
  • 송고시간 2019-07-20 06:56:08
태풍 '다나스' 내일 전남 상륙 예상…긴장감 고조

[앵커]

이번에는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남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제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진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전남 진도 서망항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3시간 전 중계를 할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빗줄기도 점차 굵어지고 바람도 점차 강하게 불기 시작했습니다.

이곳 서망항은 태풍 대비로 온종일 분주했습니다.

서망항에는 120여척의 어선이 피항해 있는데요.

전남 16개 시군 항구에는 모두 2만6,900여척의 어선들이 대피해 있습니다.

전남 지역 여객선 뱃길도 모두 끊겼습니다.

오후 5시를 기해 전남 지역 54개 항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현재 전남 10개 시군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호우 특보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경로가 아직은 유동적이기는 한데요.

'다나스'는 내일 아침이나 정오쯤 전남 진도 인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르면 오늘 밤늦게나 내일 새벽 전남지역에 태풍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강풍도 걱정이지만, 이번 태풍은 바람보다 폭우가 문제입니다.

다나스는 다량의 열대 수증기를 동반하고 전남으로 접근 중인데요.

많은 곳에는 400㎜ 이상의 물 폭탄을 퍼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곳에 따라 시간당 최고 50㎜ 이상의 폭우도 예상됩니다.

'다나스'는 2014년 서해안을 지난 태풍 '나크리'와 닮은꼴인데요.

당시 '나크리'는 전남에 500㎜ 이상의 물 폭탄을 퍼부었습니다.

비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서망항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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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