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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해임건의안 평행 대치…7월 국회 불투명

정치

연합뉴스TV 추경·해임건의안 평행 대치…7월 국회 불투명
  • 송고시간 2019-07-21 18:34:56
추경·해임건의안 평행 대치…7월 국회 불투명

[앵커]

6월 임시국회가 결국 '빈손 국회'로 끝난 상황에서 여야3당 원내대표는 내일(22일) 다시 만나 협상에 나섭니다.

하지만,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 건의안과 추경 연계를 두고 입장차가 여전해 7월 임시국회 소집까지 난항이 예상됩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앵커]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 하루 3번이나 만나 머리를 맞댔지만 결국 입장차만 확인하고 헤어진 여야 3당 원내대표.



유일하게 합의를 본 사항은 내일(22일) 외통위를 열어 일본 수출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을 처리하자는 것뿐이었습니다.

<한민수 / 국회 대변인> "의장님이 방일단도 있고 방미단 가는 게 있기 때문에 시급성을 회담에서 원내대표들에게 강조하셨습니다."

여야는 예결특위를 통해 추경심사를 이어가고 월요일 3당 원내대표 회동에 뜻을 모았지만 7월 임시국회 소집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민주당은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건의안과 추경 연계는 결코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고,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추경을 볼모로 한 정쟁이 반복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정말 큰 자괴감을 느낍니다."

한국당은 해임건의안 상정 없이는 추경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투 포인트 국회 열어 주십시오. 하루는 정경두 장관 해임건의안 보고일이고 하루는 나머지 법안, 추경안과 해임건의안 표결일…"

논평을 통해서도 여야는 각각 "국민의 밥그릇을 걸고 몽니를 부리고 있다", "국방장관을 지키려는 고집 때문이다"라며 추경이 물 건너간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겼습니다.

결국, 대승적 차원에서 한쪽의 양보가 절실한 시점이지만 여야 모두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인 만큼 추경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까진 진통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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