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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고 운명 25일 갈린다…서울도 청문절차 시작

사회

연합뉴스TV 상산고 운명 25일 갈린다…서울도 청문절차 시작
  • 송고시간 2019-07-22 16:26:08
상산고 운명 25일 갈린다…서울도 청문절차 시작

[앵커]



교육부가 이번주 목요일 자율형사립고 지정취소 결정이 내려진 전북 상산고의 최종 심의를 진행합니다.

서울에서는 또 다른 자사고의 청문 절차가 진행되는데요.

자사고를 둘러싼 찬반 여론이 또 한번 충돌할 전망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교육부는 오는 25일 '특수목적고 지정위원회'를 열어 상산고와 안산동산고의 자사고 지정취소 여부를 심의할 예정입니다.

교육청이 보낸 서류와 지정취소 절차 등을 살펴보는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심의 결과를 보고 자사고 지정취소에 동의할지를 결정합니다.

목요일에 심의하는 만큼 이르면 금요일 발표가 가능하지만, 찬반 여론이 뜨거운 점을 고려하면 오는 29일 결론을 낼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서울에서는 지정취소 결정이 내려진 8개 자사고를 대상으로 오늘(22일)부터 사흘간 청문 절차에 들어갑니다.

경희고를 시작으로 매일 2~3개 학교에서 지정취소에 관한 의견을 들을 방침입니다.

자사고 지정취소 최종 결정이 임박하면서 찬반 여론전은 가열되고 있습니다.

자사고 폐지를 반대하는 학부모들은 주말에 광화문 광장에서 자사고의 긍정적인 효과를 알리는 문화제를 열고 교육청의 지정취소 결정을 규탄했습니다.

<전수아 / 서울자사고 학부모연합회장> "자사고가 마치 입시기관으로 전락하고 귀족 아이들만 가는 귀족학교다 이런 얘기가 많거든요. 사실은 그게 아니거든요."

반면 전국교직원노조를 비롯한 자사고 폐지 찬성단체는 기자회견 등을 통해 교육부 장관의 지정취소 동의를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자사고 지정취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늦어도 8월 초에는 모두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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