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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횡령 혐의' 효성 총수 일가 소환 언제쯤

사회

연합뉴스TV '회삿돈 횡령 혐의' 효성 총수 일가 소환 언제쯤
  • 송고시간 2019-07-24 16:45:40
'회삿돈 횡령 혐의' 효성 총수 일가 소환 언제쯤

[앵커]



효성그룹 총수 일가의 회삿돈 횡령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그룹 윗선까지 소환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총수 일가에 대한 조사는 배임혐의로 기소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에 대한 1심 선고 이후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이 효성그룹 총수들의 회삿돈 횡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건 지난해 9월.



경찰이 살펴보고 있는 혐의는 조석래 명예회장과 조현준 회장이 개인적인 형사사건을 변론하는데 회삿돈 수십억원을 지출했다는 의혹입니다.

1년 남짓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수사의 향배는 총수를 직접 겨누진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30여명의 관계자를 조사했고, 계열사 대표 등 윗선까지 수사가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살펴봐야 할 서류의 범위가 워낙 방대한데다 혐의를 입증할 가장 결정적 사안에 대한 법원 판결이 9월로 예고된 만큼 총수 일가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는 그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해당 판결은 배임과 횡령 혐의로 기소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에 대한 1심 선고입니다.

경찰은 변호사비 횡령 혐의를 입증하려면 실제 변호사 비용이 개인 형사사건에 활용된 건지 파악해야 하는 만큼 이 판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허윤 / 변호사> "1심 판결이 개인비리와 관련된 것이므로 유죄가 나올 경우 이를 방어하기 위한 변호사비 또한 대납하였다고 판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세청 역시 관련 혐의에 대한 범칙조사를 진행중인 상황.

경찰청 관계자는 "기업에 대한 수사인 만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지을 수 있도록 노력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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