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NSC "北 발사체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정치

연합뉴스TV NSC "北 발사체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 송고시간 2019-07-26 05:59:32
NSC "北 발사체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앵커]



청와대가 오늘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를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석했습니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분석했다고 전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는데요.

오늘 오후 청와대가 NSC 회의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NSC는 우선 오늘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지 만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신속하게 분석 결과를 공개한 건데요.

다만 이번 분석이 완전히 확정된 결과는 아니고요.

향후 한미 간 정밀평가를 통해 최종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서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앵커]



북한의 이번 발사가 NSC가 분석한 것처럼 탄도 미사일이 맞다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 아닙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탄도미사일이라는 것은 로켓 엔진을 통해 이름 그대로 탄도 궤적으로 비행을 하는 미사일입니다.

그만큼 속도가 빨라 적이 방어할 시간을 주지 않은 것이 특징인데 핵무기에 주로 사용되는 기술입니다.

이 때문에 유엔 안보리 결의안도 북한에 탄도 미사일 기술과 관련한 모든 발사행위의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NSC가 분석한 것처럼 북한의 이번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이라면 사거리에 관계없이 무조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지난달 판문점 남북미 회동 이후 조성된 북미 간 대화 분위기 역시 급속도로 얼어붙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북한의 이 같은 행동은 미국과의 본격적인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둔 기싸움이라는 해석도 있지만요.

무엇보다 북한이 그동안 다음 달 실시되는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문제제기를 해 왔던 만큼 이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이란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북한은 최근 SLBM 장착이 가능해 보이는 신형 잠수함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따라서 조만간 SLBM 등을 통한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