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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가에 위협"…스텔스기가 뭐기에

정치

연합뉴스TV 北 "국가에 위협"…스텔스기가 뭐기에
  • 송고시간 2019-07-28 18:24:26
北 "국가에 위협"…스텔스기가 뭐기에

[앵커]

북한은 이번에 탄도미사일을 쏘아올리면서 한국의 스텔스 전투기 도입을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스텔스기가 뭐기에 북한 스스로 국가에 위협이라고 발끈하고 나선 걸까요.

보도에 백길현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 "세상 사람들 앞에서는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며 공동선언이나 합의서같은 문건을 만지작거리고 뒤돌아 앉아서는 최신공격형무기 반입과 합동군사연습 강행 같은…"

북한이 언급한 '최신공격형 무기'는 미국에서 들여온 스텔스 전투기, F-35A입니다.

최대 8톤의 미사일을 싣고 다니면서도 레이더에 잡히지 않아 은밀한 타격 작전을 펼치기에 매우 적합한 기종입니다.

F-35는 북한 핵기지와 미사일을 선제 타격해 상대 전력을 무력화시키는 '킬 체인' 전략의 핵심입니다.

북한이 스텔스 전투기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입니다.

그동안 대외선전매체로 비난을 쏟아내던 북한은 이번에는 스텔스기를 콕 집어 탄도미사일 발사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위원장은) 남쪽에 존재하는 우리 국가 안전의 잠재적·직접적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초강경 무기체계들을 줄기차게 개발해나가야 한다고…"

우리 군은 지금까지 스텔스기 4대를 들여왔고, 2년 뒤까지 40대를 배치하는 걸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7조 원이 넘는 국방예산이 들어간 사업입니다.

북한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탓에 우리 군은 스텔스기 전력화 행사 일정을 미루고 있습니다.

공군 창설 70주년인 10월1일에 추진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성대한 대국민 홍보행사가 열릴지는 불투명합니다.



우리 군은 지난 3월 스텔스기가 처음 도입됐을 때도 소규모 부대 행사만 열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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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