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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게릴라성 호우…농지 잠기고 이재민 발생

사회

연합뉴스TV 전국서 게릴라성 호우…농지 잠기고 이재민 발생
  • 송고시간 2019-07-29 16:39:11
전국서 게릴라성 호우…농지 잠기고 이재민 발생

[앵커]



주말 내내 전국 곳곳에서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전북 지역에서는 농작물이 물에 잠기고 비닐하우스와 주택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잔뜩 흐린 날씨 속에 장대비가 오락가락 내렸습니다.

특히 시간당 20~30mm의 폭우가 좁은 지역에 쏟아지면서 외출 나온 시민들은 적잖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함권희 / 인천 남동구> "평소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오다 보니깐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게 되더라고요."

지난 목요일부터 운영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서울 용산, 경기 가평·안산, 전북 정읍 등에서 주택 21가구가 일시적으로 침수됐다가 배수작업을 마쳤고, 전북과 충북, 충남에서는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전북 지역에서는 비닐하우스 39개 동이 물에 잠겼고 경기 지역에서는 가로수와 신호등 12개가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석축 붕괴 우려 등으로 이재민이 발생하기는 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물이 불어난 청계천은 주말 내내 출입이 통제됐고 북한산 국립공원 97개 탐방로도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대책본부는 주말에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며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의 위험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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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