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다음 달 슈퍼문…"침수 대비·물놀이 안전 유의해야"

사회

연합뉴스TV 다음 달 슈퍼문…"침수 대비·물놀이 안전 유의해야"
  • 송고시간 2019-07-31 04:42:24
다음 달 슈퍼문…"침수 대비·물놀이 안전 유의해야"

[앵커]



다음 달 지구와 달이 가까워져 달이 커보이는 현상인 '슈퍼문'의 영향으로 바닷물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침수 사고 대비는 물론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수산 시장 곳곳에 상인들이 장화를 신고 물을 헤치며 다닙니다.

3년 전 슈퍼문의 영향으로 바닷물이 땅 위까지 올라온 겁니다.

슈퍼문은 달과 지구 간 거리가 가까워져 달이 크게 보이는 현상.

슈퍼문이 뜰 때 조석 간만의 차이가 일으키는 힘인 기조력이 커지고 해수면이 높아집니다.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30일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두 번의 슈퍼문 현상이 예상되면서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올해 두 번째인 이번 슈퍼문은 여름철 높은 수온과 저기압 영향으로 수위가 2010년 이후 가장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인천, 평택, 안산 등 서해안 지역과 마산, 제주 성산포 해안지역은 4단계 수위 경보 중 3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보통 연안지역의 침수 가능성이 있는 주의 단계보다 한 단계 높아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한 수준입니다.



침수 피해는 물론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나 갯벌 체험객들은 높아진 수위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허룡 /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예보과장> "태풍이나 이상 저기압 등이 슈퍼문 기간과 동시에 발생할 수 있어 예측된 해수면 보다 훨씬 더 높은 해수면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 마산이나 목포처럼 저지대일수록 하수도가 역류할 가능성이 커 문 단속은 물론 차량을 비교적 높은 지대에 주차하는 등 적극적인 침수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