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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단 "한일 갈등은 도움 안된다는 데 공감"

정치

연합뉴스TV 방일단 "한일 갈등은 도움 안된다는 데 공감"
  • 송고시간 2019-08-01 01:14:06
방일단 "한일 갈등은 도움 안된다는 데 공감"

[앵커]

무소속 서청원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국회 방일단이 첫 일정으로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만났습니다.

서 의원은 진솔한 대화를 나눴고 양국관계가 현재처럼 계속돼서는 안된다는데 공감했다고 밝혔는데요.

일본 도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일본 도쿄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은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은 방일단이 이곳을 찾아서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한 곳인데요.

방일단은 집권여당인 자민당 소속 누카가 후쿠리소 일한 연맹 회장 등과 오찬회동을 가졌습니다.

회동은 1시간 30분 가량 이어졌는데요.

회동이 끝난 직후 방일단장인 무소속 서청원 의원이 브리핑을 가졌습니다.

서 의원은 누카가 회장과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에 굉장히 반갑게 얘기를 했다면서 과거와 다를 바 없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안이 엄중한 가운데 지금과 같은 한일관계가 이어지는 것은 양국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했는데요.

서 의원은 한일관계가 고비에 처했을 때마다 의원들이 가교 역할을 해왔다면서 일본 측에 수출규제를 철회하고 화이트리스트 제외를 막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누카가 회장은 일본 산업성 자료를 갖고 일본 측의 조치가 부당하지 않다는 점을 주장했고 우리 측 의원들은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당 원유철 의원은 특히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조치가 이뤄진다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도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는 얘기를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은 오늘 오후에 추가적으로 만나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방일단은 자민당과 연립여당을 꾸리고 있는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스오 대표과 조금 전부터 면담을 시작했는데요

이어 오후 5시부터는 자민당의 2인자인 니카이 간사장을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철회와 백색국가 제외 불가방침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일본 도쿄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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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