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北, 엿새만에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 시험 발사

정치

연합뉴스TV 北, 엿새만에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 시험 발사
  • 송고시간 2019-08-01 02:35:57
北, 엿새만에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 시험 발사

[앵커]

북한이 오늘(31일) 새벽 두 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미사일로 추정되는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경두 / 국방부 장관> "새벽 5시 5~6분경, 그리고 27분경에 두 번에 걸쳐서 북한에서 일단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군은 이례적으로 신속히 3시간만에 이번 발사를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로 규정했습니다.

미사일은 지난주 목요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던 원산 호도반도에서 13km가량 떨어진 인근 원산갈마 일대에서 발사됐습니다.

군은 사전에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었으며,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에는 이동식 발사대가 이용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약 30km, 비행거리는 250km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엿새 전과 비교하면 고도와 거리 모두 절반 수준입니다.

군은 이번 미사일이 엿새 전의 북한판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미사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재원을 분석 중입니다.

일각에서 장거리 방사포, 즉 다연장 로켓일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북한판 이스칸데르쪽에 더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군은 이번 미사일이 지난번처럼 마지막 단계에서 회피기동을 했는지 여부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같은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군은 북한의 미사일 추가 실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