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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정권 규탄 집회 잇따라…대규모 촛불집회도

사회

연합뉴스TV 아베정권 규탄 집회 잇따라…대규모 촛불집회도
  • 송고시간 2019-08-04 01:52:40
아베정권 규탄 집회 잇따라…대규모 촛불집회도

[앵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분노한 시민들이 아베정권을 규탄하는 집회를 잇따라 열었습니다.

잠시 후에는 서울 광화문 소녀상 앞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도 열리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일본 정부가 '백색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조치를 강행한 다음날인 오늘, 아베정권을 규탄하는 집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2시간 전쯤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는 "과거사를 부정하고 국제질서를 무너뜨리는 아베 정권을 규탄한다"는 흥사단의 기자회견이 열렸는데요.

흥사단은 "일본 정부의 잇따른 경제보복조처는 한일 관계를 극단으로 내모는 무모한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오후 7시부터는 서울 광화문 소녀상 앞에서 전국 68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아베 규탄 시민행동'의 3차 촛불 문화제가 열립니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집회를 열어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왔는데요,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강행 이후에는 '경제 침략', '제2차 공격'이라고 규탄하며 행동을 계속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참가자들은 집회가 끝나면 평화의 소녀상을 출발해 안국역, 종각, 세종대로를 따라 행진할 예정입니다.

시민행동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등을 요구하며 일본의 사과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한일관계 수립도 주장할 계획입니다.

당초 주최측은 3,0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어제(2일) 일본이 끝내 백색국가 제외 조처를 강행한 만큼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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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