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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강해진 자외선…"물집 생기면 병원으로"

사회

연합뉴스TV 폭염에 강해진 자외선…"물집 생기면 병원으로"
  • 송고시간 2019-08-04 18:45:28
폭염에 강해진 자외선…"물집 생기면 병원으로"

[앵커]

폭염이 오면 자외선 지수도 강해집니다.

자외선은 안 쬐도 문제, 많이 쬐도 문제인데, 방심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차단에 신경써야 합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세차게 몰아치던 폭우가 그치자 언제 그랬냐는 듯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햇볕이 내리쬐면 그 안에 있는 자외선도 덩달아 강해집니다.

자외선은 비타민D 합성에 필수이지만, 과도하게 노출되면 도리어 건강에 해가 됩니다.

2016~2017년 서울의 기상관측값을 바탕으로 적정 시간을 계산해보니, 여름철에는 하루 26분만 자외선을 쬐도 충분한 비타민D가 만들어지고, 41분이 넘어가면 피부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강한 햇볕에 노출되면 발생하는 일광화상입니다.

일반적으로는 1도 화상, 즉 상처 없이 피부가 붉어지고 조금 따가움을 느끼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자외선이 오래 침투해 물집이 생기면 이때부턴 상처가 생기는 2도 화상이 되니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준 /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교수> "초기 치료는 무조건 시원하게 해주는 게 답이고요. 만약 부위 중 일부에 물집이 잡히면 그 부분에 대해선 병원에서 치료받길 권한다…"

피부 건강을 지키려면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바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얼굴은 물론 팔과 다리 등 햇볕에 노출되는 신체 부위에 충분한 양을 발라야 하고,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합니다.

또, 상처부위에 알로에젤 등 보습제를 바르고 난 뒤 보습제가 굳기 전 깨끗이 씻는 것이 좋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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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